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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0-07-04 13:55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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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아침은 즉석밥과 제육볶음, 점심은 강된장 보리 비빔밥, 저녁은 즉석밥에 동원 고추 참치입니다. 매일 이런 것들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습니다."

오늘도 한 국적 항공사 기장은 즉석밥을 중심으로 한 인스턴트 음식 보따리를 잔뜩 들고 비행기에 올랐다.

이런 것들을 들고 공항 내를 다닐 때면 얼굴이 화끈거린다. 멋진 기장의 모자와 각 잡힌 승무원들의 복장과는 분명 거리가 있는 보따리기 때문이다.

이들이 즉석밥 보따리를 들고 비행기를 타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그럴싸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대신 호텔 방에서 이런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이다.

문제는 장거리 비행을 할 때다. 기항 시간이 긴 만큼 24∼48시간을 꼬박 이런 음식을 먹고 버텨야 한다.

한 기장은 "주로 즉석밥과 캔 김치, 참치캔, 컵라면이나 죽 등을 비행 나갈 때 챙겨간다"면서 "부피도 부피려니와 저런 걸 이틀씩 먹는 것도 고역"이라고 말한다.


한 기장이 한번 운항에 들고 나가는 음식 보따리 [독자 제공]


운이 좋아 호텔 방에 주방 시설이 있으면 봉지에 든 육개장 등을 끓여 먹을 수 있다.

한 승무원은 삼각김밥과 닭 칼국수를 먹을 수 있었을 때 정말 기뻤다고 했다.

한 항공사는 아예 즉석밥과 캔 참치 등으로 구성된 인스턴트 음식 꾸러미를 승무원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승무원들은 수개월에 걸쳐 비슷한 메뉴만을 먹다 보니, 만나면 인스턴트 음식 이야기로 꽃을 피우는 자신들을 발견하곤 허탈해한다고 한다.

또 다른 기장은 "이제 해외 기항 도시에서 음식 포장을 하는 레스토랑도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불안한 마음에 오늘도 인스턴트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북미 지역 도시를 중심으로 많은 호텔이 여전히 식당 운영을 하지 않는다.

또 룸서비스로 음식을 배달하는 호텔은 있지만, 서비스료가 매우 비싸다.


운이 좋아 호텔 방에 주방 시설이 있으면 봉지에 든 육개장 등을 끓여 먹을 수 있다. [독자 제공]


한 가지 더 큰 문제는 승무원들이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몸에 이상이 있을 때 국내 병원에서 진료를 거부당하는 일이 잦다는 것이다.

종합병원은 받아주지만, 지역 병·의원의 경우 진료 자체를 하지 않는 곳이 많다.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 2주간 영업 정지를 당하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외국 방문기록이 자동으로 뜨게 돼 있다. 처음부터 진료를 받을 길이 막힌 셈이다.

한 기장은 "승무원들을 받아주는 병·의원에 대한 정보를 커뮤니티에 물어보는 승무원들도 많다"면서 "해외 다녀온 기록이 떠서 진료 거부를 당하면 승무원은 2주간의 자가격리 대상이 아니라고 읍소를 해야 하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이지만 승무원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도 조금씩 생기고 있다. 승객이 늘어났을 때가 그렇다.

또 다른 기장은 SNS에서 "오늘은 어찌 된 일인지 승객 120명을 태웠다"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일해도 이런 날은 정말 보람이 있다"고 했다. 그는 어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들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3일 러시모어산 독립기념일 행사 참석
'사회적 거리두기' 않아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큰바위얼굴' 향한 인종차별 시위도 이어질 전망

미국 사우스다코다주 러시모어산에 있는 일명 '큰 바위 얼굴'과 방문객 안내소의 모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기념일(4일)을 축하하기 위해 3일 이곳을 방문한다. 러시모어산에는 조지 워싱턴·토머스 제퍼슨·시어도어 루스벨트·에이브러햄 링컨 등 4명의 전직 대통령 얼굴이 조각돼 있다. 키스톤=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독립기념일(4일) 축하 행사를 위해 사우스다코타주의 러시모어산을 방문한다. 4명의 전직 미국 대통령 얼굴을 형상화한 불꽃놀이 행사를 보기 위해 7,500여명이 몰릴 것으로 보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행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에 러시모어산에 조각된 일부 전직 대통령을 향한 인종차별 반대 시위까지 겹칠 것으로 보여 충돌도 예상된다. 동행복권파워볼

BBC 등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모어산을 찾아 독립기념일 기념 연설과 함께 불꽃놀이 행사를 관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마스크는 사용할 수 있지만 필수는 아니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엄격하게 시행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무료 마스크는 야외 행사에서 착용할 수 있지만 사회적 거리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코로나19의 확산 가능성, 불꽃놀이와 관련된 화제 위험뿐만 아니라 북미 원주민 단체들의 항의 및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인한 충돌도 예상돼 이래저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미국 전역에선 2일 하루 동안 5만5,000여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사흘 연속 5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계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로 미국 내 사망자가 향후 3주간 최대 3만명 이상 나올 것으로 경고했다. 그럼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트럼트 대통령의 이번 행사 강행에 언론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러시모어산 국립기념원형극장 안에 마련된 행사장 모습을 보도한 CNN. 홈페이지 캡처


CNN은 홈페이지에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앞두고 러시모어산 국립기념원형극장 안에 마련된 좌석 사진을 게재하며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했다. 이 사진은 수백개의 의자들이 다닥다닥 붙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행사장을 꼬집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모어산의 일명 '큰 바위 얼굴' 조각상 앞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화강암에 새겨진 얼굴은 조지 워싱턴ㆍ토마스 제퍼슨ㆍ테오도르 루즈벨트ㆍ에이브러햄 링컨 등 전직 대통령이 그 주인공이다. 그러나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확산된 인종차별, 불평등에 대한 시위가 계속되면서 워싱턴과 제퍼슨 등 전직 대통령의 얼굴상을 철거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어 이날도 항의 시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의 러시모어산에서 열리는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또한 미국 원주민 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코로나19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을 포함하고 있고, 자신들에게 신성한 지역에서 미국의 독립을 축하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러시모어산의 전직 대통령들 얼굴상은 1927~1941년 사이에 조각됐다. 하지만 이 곳은 1800년대에 원주민인 라코타 수 부족이 미국 정부에 의해 빼앗긴 땅이다.

한편 이번 러시모어산에서 열리는 불꽃놀이 행사는 환경 문제와 화재 위험으로 인해 중단된 이후 10여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정오뉴스]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올랐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355.4원으로 전주보다 9.1원 올랐고, 경유 판매 가격은 ℓ당 1158.4원으로 전주 대비 8.7원 올랐습니다.

정유업계에선 국제 유가가 6월 넷째 주 고점을 기록한 이후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3주 가량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다음 주까지는 주유소 기름값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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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종서 기자] “아부지 뭐하시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4차전이 열리는 3일 잠실구장. 한화 출신 코치진이 있는 두산과 두산 출신 선수가 있는 한화인 만큼, 두 팀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실시한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에서 한화로 이적한 정진호를 비롯해 최재훈 등이 가서 인사를 했다. 동시에 한화 선수들은 한화에서 뛰었던 강석천 수석코치, 이도형 타격코치, 조인성 배터리코치, 강동우 타격코치 등과 인사를 나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도 여러 한화 선수단과 인사를 한 가운데 의외의 인연도 있었다. 한화 투수 박상원을 불러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파워볼사이트

박상원은 휘문고-연세대를 졸업한 뒤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5순위)로 한화에 지명을 받았다. 김태형 감독과는 같이 뛴 적이 없었다.

김태형 감독은 3일 경기를 앞두고 박상원과 이야기를 나눈 부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상원의 아버지가 초, 중, 고 1년 선배”라며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지냈다”고 웃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김태형 감독은 “특별하게 이야기를 한 것은 없다”라며 “아버지 요즘 뭐하시냐고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 "제대로 된 수사와 강한 처벌로 체육계 폭력 끊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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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선배로부터 모욕·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유골함.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
경찰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23·여) 선수 가혹행위 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 선수의 지인과 유족들은 경찰의 사건 수사 당시 최 선수가 오히려 죄인 취급 등을 당해 심적으로 많이 괴로워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북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최 선수 사건에 대한 수사는 경주지청으로 부터 사건을 이첩 받아 진행했다"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 당시 어려움이 있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경주지청으로 부터 지난 3월11일 최 선수 가혹행위에 대한 사건을 이첩받았다.

이후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관련자들이 뉴질랜드에서 입국한 뒤 2주나 지나서야 조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조사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사건을 이첩받은 후 수사에 착수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관련자들을 바로 불러 조사를 할 수 없었다"며 "현재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찰 조사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알려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최 선수의 한 지인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경찰이 최 선수의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인 A씨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숙현이가 그런(가혹행위) 상황을 알릴 수 없었던 이유는 가해자들의 보복을 매우 두려워했다"며 "오랜 기간 괴롭힘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숙현이가 고통보다 억울함이 앞섰기 때문에 부모님과 결정을 통해 굉장히 어렵게 용기를 냈다"며 "고인이 경찰, 스포츠인권센터를 찾은 것은 엄청난 용기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A씨는 "숙현이가 경찰에 문제제기했던 그 상황 속에서 되게 힘들어했다"며 "그 이유를 기억한다. 너무나도 실망을 했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부터 오히려 자기가 되게 죄인이 된 듯한 느낌을 계속 받았다고, 오히려 너무 힘들어 했었다"며 "경찰에 가서 진술하고 조사 받는 과정에서 숙현이가 제기한 그런 문제들이 별일이 아닌 듯한 취급을 받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최 선수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고인을) '별것도 아닌 일, 운동선수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 아닌가요?' 이런 식으로 (이야기 했다)"라는 것이다.

최 선수의 유족도 경찰과 대한체육회 등의 미온적인 태도에 울분을 토했다.

유족은 올해 초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은 것은 물론 경찰 형사고소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신고, 철인3종협회 진정을 시도했다. 하지만 가족에게 힘이 돼 준 곳은 없었다.

최 선수의 아버지는 "수사기관에서도 운동선수 폭행은 다반사다"며 "벌금형 정도 나올 거고 처벌수위가 약하다고 숙현이에게 계속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또 "숙현이가 이 과정에서 많이 힘들어했다"며 "결국 변호사를 선임하자고 하더라"고 부연했다.

최 선수에 대한 사건은 현재 대구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대구지검은 최 선수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양선순)에 배당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 선수의 사건을 알게 된 시민들은 가해자 신상 공개와 강력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누리꾼들은 "가해자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 등 관련 기관까지 전부 수사해야 한다", "애초에 죽음을 막을 수 있었는데 묵인한 사람들도 다 가해자", "제대로 된 수사와 강한 처벌로 체육계 폭력 끊어내야 한다" 등 강력처벌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일 "트라이애슬론 고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선수 출신인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나서서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최 선수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폭력을 신고한 날이 4월8일이었는데도 제대로 조치되지 않아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난 것은 정말 문제이다"며 "향후 스포츠 인권과 관련한 일이 재발하지 않게 철저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파워볼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부산의 숙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최 선수는 올해 경주시청을 떠나 부산시체육회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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